일본 밀 산업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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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를 앞서는 밀 생산단수를 자랑하는 아치키현 밀 시비체계와 시사점

최고관리자 0 410 2022.12.20 16:02

일본 홋카이도를 앞서는 밀 생산단수를 자랑하는 


아치키현 밀 시비체계와 시사점



일본 지방자치단체 중 밀 생산단수가 가장 높은 곳은? 일본 밀 사정에 나름 밝은 분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당연 홋카이도라고 답할 듯하다. 이곳 밀 생산이 유럽식 대경영 체제에 밭농업을 중심으로 하면서 일본 밀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것이 당장 그렇게 답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여기에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자리하면서 장마피해 등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한층 유리한 조건에 있다.


그렇지만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최근 5년 기준에서 일본 최고의 생산단수 차지는 홋카이도보다 아이치현이 더 빈번했다. 



<표 1> 최근 5년 일본 지방자치단체별 생산단수 상위 5개 지역과 그 양(kg/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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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중간역에 자리하면서 재배 환경에서 결코 홋카이도보다 유리할 것이 없을 듯한 아이치현의 이 같은 성과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일본 밀 관련 여러 자료는 그 원인을 아이치현 농업시험장이 자체 개발한 지역 장려품종이자 다수품종으로 자리한 2011년 개발의 ‘기누아카리’와 그 시비체계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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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밀 유관기관 단체가 함께하는 생육조사 

그 결과에 따른 2차 추비량 증감이 시비체계의 핵심 



이 같은 설명에서 그 시비체계를 살펴보는데, 우선 적정 시비를 위한 밀 산지 조사체계가 너무나 체계적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3차의 시비체계

1차, 파종기 – 2차, 1월 분얼 개시기 1차 추비 – 3차, 3월 줄기 본격 자람기 2차 추비  


산지 조사는 파종시기 시비, 1월 분얼 개시 기 1차 추비, 3월 줄기 본격 자람기 2차 추비로 구분되는 시비의 기본 체계 중, 2차 추비 조금 앞선 시점에 이루어진다. 그 시기는 대략 2월 하순이 된다. 조사는 지역농협 관계자, 지역농협 경제연합회, 농림수산사무소, 현 농업시험장 등의 공동 참여 속에 이루어진다. 이렇게 조사한 성적으로 추비 권고(안)을 만들어 월 1회 회의와 정밀한 정보 교환으로 농가에 이를 전달해 실천토록 하고 있다.



2차 추비량 산정 기준은 “생육지표치” 근거


생육지표치 그 의미와 계산 및 조사방법



아이치현 및 일본 밀 관련 자료 여러 자료는 2차 추비량을 아래 설명하는 생육지표치에 근거해 조정하며, 이것이 고품질 안정수량 확보의 핵심 열쇠라고 설명한다. 아이치현 외 여러 밀 자료에서 이 같은 설명은 여기 아이치현을 대상으로 설명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생육지표치와 이의 활용이 활발함을 짐작케 한다.


그리고 생육지표치의 활용은 이것이 밀(식물체)의 질소흡수량과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실제 밀이 얼마의 질소를 흡수하고 있는 가를 질소 측정을(이는 실제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움으로), 생육지표치로 대신한다는 것이다.


▶ 첫 번째 주안점



생육지표치 조사는 

줄기 본격 성장기에 실시



생육지표치 이해에서 함께 주목할 점은 그 조사 시기가 줄기가 본격 자람을 시작하는 때라는 것이다. 이는 이 시기 퇴비, 질소 시비가 수량ㆍ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에 근거한 것이다. 


그리고 줄기 본격 자람 시기는 중심 어미 줄기 길이가 2cm 또는 간이 측정으로 초장이 25cm 전후인 때라고 말한다. 그 시기는 파종시기에 따라 차이를 갖는데, 아이치현의 예에서 파종 일 11월 상순은 2월 하순, 11월 중순은 3월 상순, 11월 하순은 3월 상중순, 12월 상순은 3월 중순, 12월 중하순은 3월 하순이 된다. 



줄기 본격 성장기의 밀 성장의 대략

(생육지표치는 이 시기 생육조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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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주안점 – 생육지표치 산출 방식



생육지표치 조사는

초장 (cm) × 줄기 수(개수/㎡) × 엽색으로 산출



관련 자료는 2차 추비량의 근거가 되는 생육지표치 산출이 산지조사에서 얻어지는 초장(밀 전체 키)ㆍ줄기 수ㆍ엽색의 곱으로 얻어진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 수치는 평균적인 생육지점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찾아 진다고 설명한다. 


초장 : 지표에서 잎의 끝까지 길이를 측정, 10주의 평균치를 산출한다.


줄기 수 : 1열 임의 계측범위(1~2m) 줄기 수를 센다. 이를 근거로 다음 계산 식에 근거 ㎡ 당 줄기 수를 산출한다. 


줄기 수(개수/㎡) = 측정 줄기수 ÷ [측정 열 길이(m) × 측정범위 (m)]


엽색 : 엽색계 (SPAD)를 사용하여, 10포기 중 완전히 자란 잎의 가운데 부분을 측정한 후, 그 평균치를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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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지표치를 통한 기느아카리 생장 기본 목표


480kg/10a 생산단수, 단백질 : 9.0~9.5%


기비 8.0, 추비 Ⅰ 4.0, 추비 Ⅱ 4.0 (퇴비 합 16.0kg/10a)



앞의 아이치현 생산단수의 실제는 500/10a 이상도 빈번하지만, 2016년 3월 위 산지조사에 함께한 단체들이 함께하는 기구에서 생육 지표치 활용을 통한 생산단수 목표는 480kg/10a, 단백질 목표는 9.0~9.5%라고 정하고 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시비기준은 10a 당 총합 16.0kg를 기준으로 시기별로 파종기 8.0kg, 1차 추비기 4.0, 2차 추비기 4.0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있다.

 


생육지표치를 활용한 시비량 조정의 실제



그렇지만 특정 연도, 지역, 파종시기 등에 따른 생육 차로 인한 수량ㆍ단백질이 목표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는 당연한 일이다. 이런 경우는 생육 정도에 따른 시비량 증감으로 이를 조절해 다시금 목표치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목적의 시비량 조정에 활용되는 것이 질소흡수량과 정의 관계를 갖는 생육지표치라고 관련 자료는 설명한다. 


그 진단과 처방은 아래에서 보는 생육지표치 수치에 근거한, 과잉, 적정, 부족, 불량으로 구분 과 이에 따른 2차 추비량 조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수량ㆍ품질 향상과 안정화를 위한

기느아카리 생육에 맞는 시비의 실제



□ 생육상황 진단과 필요한 질소 추비량


▶ 줄기 본격 자람기 생육사항 (과잉)


▴ 생육지표치 140만 이상 – 초장 28cm~ × 줄기수 1100~ × 엽색 45 ~ = 1,386,000 ~

▴ 필요한 질소 추비량 2kg/10a

▴ 비고 : 시비기준보다 추비를 줄여 쓰러짐이나 병해를 억제함으로써 수량ㆍ단백질 목표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 줄기 본격 자람기 생육사항 (적정)


▴ 생육지표치 110만 ~ 140만 – 초장 24~28cm~ × 줄기수 900~1100 × 엽색 42~45 = 907,200 ~ 1,386,000

▴ 필요한 질소 추비량 4kg/10a

▴ 비고 : 시비기준대로 추비, 수량ㆍ단백질 목표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생육지표치에 의한 진단과 2차 추비량 조정 내용 

(적정 표준 4kg/10a 기준서 과다는 빼고, 부족과 불량은 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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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 본격 자람기 생육사항 (부족)


▴ 생육지표치 60만 ~ 100만 – 초장 20~24cm~ × 줄기수 700~900 × 엽색 39~42 = 546,000 ~ 907,200

▴ 필요한 질소 추비량 6kg/10a

▴ 비고 : 시비량보다 추비를 늘려 생육을 좋게함으로써 수량ㆍ단백질 목표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 줄기 본격 자람기 생육사항 (불량)


▴ 생육지표치 60만 미만 – 초장 ~20cm~ × 줄기수 ~700 × 엽색 ~39 = ~ 546,000

▴ 필요한 질소 추비량 6kg/10a 이상

▴ 비고 : 시비량보다 추비를 늘릴 필요가 있지만, 그럼에도 수량ㆍ단백질 목표를 이루기가 어렵다.



□ 기술의 유효성 그리고 유의점


아이치현 관련 자료는 과잉, 적정, 부족 3개 실험구에서 2차 추비량 조정으로 거의 목표치대로 결과를 얻는 데 성공했다는 2017년 산 현장 포장 13개 소에서 실증결과를 전하는 이 같은 시비체계 유용성을 잘 설명해 준다. 불량 실험구에서는 단백질 양이 대조구보다 많았지만, 역시 목표와는 큰 거리가 있었음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설명과 함께 관계 자료는 줄기 본격 성장기 생육상황이 불량(생육표준치 ~60만)로 분류된 경우, 10a 6kg 이상으로 대폭 질소비료를 늘려 추비해도 수량ㆍ단백질이 목표에 이를지 못할 가능성이 높음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경우는 토양 pH가 낮은 경우나, 배수불량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올해 ‘불량’ 생육상황으로 판단된 경우에는 다음연도 이후 사전에 중점적으로 토양 개량제를 시용, 배수대책 철저 등 밀재배 기본 기술에 보다 충실하라고 지적한다.


위 글은 일본 농림수산성 통계, 일본 농업전문지, 현대농업 2022년 11월 호의 "단수 전국 1위 아치치현 밀" 그리고 

야후재편 검색 다음 외 다수 자료를 참고로 했습니다. 

www.pref.aichi.jp/uploaded/attachment/255179.pdf 

https://www.pref.mie.lg.jp/common/content/00089733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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