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밀 산업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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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맑은 날씨에서 최대 35% 높은 밀 수확 – 홋카이도 산지 조사 결과

우리밀세상 0 662 2021.12.23 10:48

개화기 맑은 날씨가 밀 수량에 보탬 – 홋카이도 산지 조사 결과


최대 35% 증감, 개화를 당기는 것이 생산 안정의 열쇠



아래는 우리나라 농촌진흥청 격인 일본 농연기구와 일본 도쿄농업대학 공동 연구로 같은 품종의 밀이 해마다 수량이 다르게 나온 원인을 찾는 연구결과이다. 아래 내용에서 보지만, 그간 개화기 고온과 흐린 날 때문이라는 기존 이해 정도를 넘어서 개화 전후 5일 간이 가장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새로운 결과 제시에서 기존 연구와 차이를 느끼게 한다. 이 연구결과는 일본 홋카이도 주요 품종 ‘키타호나미’에 해당하는 것인데, 해당 품종 개화기를 당기는 노력으로 수량 안정화를 기하라고 주문한다. 


일본 홋카이도는 우리와 재배환경, 재배기간이 크게 달라 이를 국내 재배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는 보다 많은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그런 중 매일매일의 기상 데이터를 동원해 가면서 수량 감소 원인을 짚었다는 점은 중요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 아래는 일본 농연기구 홈페이지가 전하는 관련 내용의 우리말 옮김. --- 


요약


농연기구와 도쿄농업대학은 ‘키타호나미’를 주요 품종으로 하는 최근 홋카이도내 주요 산지 밀 수확량에는 개화기와 그 전후 2일을 포함해 5일 간의 날씨가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찾아냈다. 맑은 날과 비교할 때 흐리거나 비가 올 때 최대 35%까지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본 연구성과의 밀 수량의 안정화 기술 개발 활용에 기대가 모아진다.


개요


홋카이도는 일본 밀 생산의 2/3를 점하는 최고 산지이다. 그 중에도 도카치나 오호츠크 지역 등의 홋카이도 동부가 주요 산지로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 밀 단위 면적 당 수량은 품종개량에 따른 주요 품종으로 교체와 재배기술 향상 덕분에 해마다 평균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해마다 변동이 심해 그 해 수량이 전년의 30~50% 떨어지기도 해, 생산현장으로부터 수량 저하 원인 해명이 요구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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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농연기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그룹은 홋카이도 주요산지 밀 수량이 감소하는 최대 기상요인이 6~7월의 고온과 흐린 날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왔다. 그러나 그것을 고려하더라도 수량 저하 원인 분명하지 않은 해가 있었다. 이에 이번에 수일 단위의 단기적인 기상조건에 초점을 두고, 밀 수량과 관련을 조사해 보았다.


1984년부터 2020년의 홋카이도 내 주요산지 밀 수량에 대해서 범용적 작물생육해석모델로 계산한 ‘최대의 가능수량’과 ‘실제의 수량’의 차와 기온, 일사량, 토양수분량 등의 차이를 날짜 별로 하여 장기적 기상조건과의 관련을 조사해 보았다. 


<참고 : 작물생육해석 모델>

작물 생장과정을 수식으로 나타낸 것으로 광합성량에 따른 성장량 변화를 계산한다. 광합성에 영향을 주는 기온, 일사량, 토양수분량 등 복수의 기상자료를 입력하는 것으로 작물 생산량이나 그 기상조건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수량(최대가능수량) 계산이 가능하다. 


그 결과 2011년 이후는 개화기와 전후 2일을 포함한 5일 간 기상이 수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다. 개화기에 맑은 날에 비해 구름이 끼거나 비가오는 날에는 감소하여, 최대 35% 차이가 생기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 관계성은 현재 주요 품종으로 재배 중인 ‘기타호나미’ 특성이고, ‘치호크고무기’나 ‘호크신’이 주요 품종이었던 2011년 이전은 또 다른 경향을 보였다. 


‘치호크고무기’에서는 수확 전의 강우나 저온이 겹친 경우의 수발아, ‘호크신’에서는 개화 후 습한 기후에 생겨나기 쉬운 붉은 곰팡이병 발생이 수량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보였다. 

내병성 개량에 힘을 쏟은 ‘기타호나미’에서는 병해가 경함된 한편, 수분(수정)에 관계하는 개화 중의 기상조건에서는 수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남게 되었다고 추정된다. 

‘기타호나미’와 다른 2개 품종의 이런 차이는 홋카이도 내 주요 산지에서 밀 신품종이 나올 때마다 순조롭게 수량이 증가한 이유가 이삭과 알곡 수를 늘리는 것과 함께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한 수발아나 붉은곰팡이병 피해에도 잘 견디도록 종자를 개발한 덕분임을 말해 준다.


본 성과로부터 현재 주요 품종인 ‘기타호나미’ 다수확을 위해서는 맑은 나에 개화를 맞아 확실하게 수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홋카이도 가을 파종 밀은 비가 내리기 쉬운 6월 중순에 개화하는 것이 많아, 개화가 늦어질수록 비가오는 중에 개화할 위험이 높다. 적절한 시기에 파종이나 눈을 일찍 녹이는 작업 등으로 생육을 빨리 유도하는 기술로, 일찍 개화시키는 것이 수량 안정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시사하는 바이다.


위 내용을 원문 그대로 보고자 하는 분은 다음 클릭

/www.naro.go.jp/publicity_report/press/laboratory/harc/1452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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