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밀 산업의 이해
『자급률 12% 일본 밀 산업, 그 속을 들여다봤습니다.』
라. 일본 밀 자급률 견인의 힘 -2(첨부파일 다운로드)
앞장 : 목차와 서장
이번 게재는 일본 밀 자급률 견인의 힘 -2 이다. 아래 흐름에서 1~4까지는 2주 전 게재한 바 있고, 이번 게재는 5, 6에 해당하는 것이다.
1. 법과 정책에서 밀의 위치
2. 일본 국내산 밀 가격 결정 구조
3. 일본 밀 생산비와 입찰가격 그리고 농가 수취가격 비교
4. 일본 고품질 밀 종자개발과 활용
5. 일본 국내산 밀 품질은 어떻게 관리 되는가
6. 일본 지산지소 운동과 자국산 밀 소비
5~6에서 전하고자 하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고품질 밀 생산이 종자, 생산기술 그리고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종합에서 온다는 것이다.
안정적 자급률 실현은 단순 생산량 목표 제시 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일본 사례가 잘 말해 준다.
생산비를 충분히 보장하는 지원금 제시로 생산은 금세 올라간다. 그렇지만 그렇게 생산한 밀이 시장 요구 품질에 크게 못 미쳤다.
그로인해 발생하는 생산과 수요의 불일치, 5. 일본 국내산 밀 품질은 어떻게 관리되는가는 이를 위해 일본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설명한다.
그 흐름의 개략적 정리는 다음과 같다.
2000년 정부무제한 매입에서 민간유통으로 전환
- 지역별, 품종별 구분을 통한 지역 입찰로 가격 결정
- 수량 및 품질에 따라 최종 교부금을 결정하는 구조에도 불구,
입찰가격이 농가수취 가격의 30%에 그치면서, 고품질 밀 생산에 큰 견인차가 되지 못함.
2005년 화학성에 기초한 품질평가 제도 도입
- 단백질, 회분, 용적중, 폴링넘버(전분정도) 등을 검사 항목으로 도입
2011년 빵용ㆍ중화면용 밀에 대한 가산금 도입
아래 그림은 위 역사적 과정을 담은 오늘의 일본 밭작물 직접지불 교부금 이미지이다.
밀 재배 독려를 위한 모든 재배농가 대상 지원금을 주되, 품질과 수량에 집중토록 최종 지원금은 수확 후 평가를 통해 차등 지급하는 구조이다. 그리고 빵용, 중화면용 밀에 대한 가산금도 주어진다.
이 같은 일본의 밀 산업 흐름은 자급률 향상 그리고 고품질 밀 생산을 위해 어떤 장치가 필요한지를 살피게 한다.
그리고 이 같은 제도적 장치는 2주 전 게시 내용에서 본, 2000년 이후 더욱 집중된 고품질 밀 품종 개발 노력 그리고 그 성과가 있어서 가능했음도 함께 살필 부분이다.
더불어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고품질 밀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도 착실히 진행해 가는 모습이다.
일본에서도 국내산 밀 품질이 수입밀에 비해 균일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아래 그림은 재배과정 시비법 개선을 통해 이를 극복해 가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 글에는 들지 않았지만, 최근 10a의 700~800g에 이르는 유럽과 뉴질랜드 생산성을 따라잡고자 하는 일본의 최근 노력도 이와 관련해 주목해 살필 내용이다.
일본에서 가장 빈번하게 소개되는 지산지소 밀 산업 예가 라무기이다. 라무기는 후쿠오카현에서 지역 대표적 산업, 지역산 밀 이용 상표 명이다. 그리고 지산지소 기반으로 지역 산업으로 크게 부흥시켜 가고 있다. 아래 그림은 그 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종자개발에서 지역 실제 생산 그리고 산업적 활용에 이르는 과정이 치밀하게 전개되었음을 본다. 라무기는 지산지소 기반 일본 밀 산업이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살펴보는 중요 사례이다.
이번 장은 분량을 핑계로 두 부분으로 나눠 실었다. 그렇지만 막상 마무리 후에도 보완이 필요한 많은 부분을 살핀다.
종자개발 과정, 현장 생산기술, 품질평가 기준과 현장에서의 실천사례, 지산지소 구체적 사례 들은 그 하나하나가 중요 참고 사항이다.
이 부분들 하나하나, 일본의 선행 경험이 우리밀 발전에 참고자료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글로 옮기는 것의 한계로 담지 못한 이야기 함께 나눌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 더불어 부족한 부분은 이 글 연재 후 최종 편집과정에서 나름 반영에 힘써 보고자 한다.
오늘도 우리밀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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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재 6장까지 초고가 완료되었다.
한주 동안 초고를 정비, 보완하며 실어가고자 한다.
그 이전이라도 초고 상태의 6장까지 글을 보고자 원하는 분은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www.wheatworld.or.kr) 회원 가입을 전제로 기꺼이 응해 드리고자 한다.
아울러 언젠가 이 글이 도서로 발간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도서로 제작은 이 초고에서 좀 더 많은 보완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이 책 출판을 희망하는 기관, 출판사 등이 있으면 적극 협의해 주길 희망한다.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 재정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자체 자금으로도 출판했음 한다. 그 응원을 위한 후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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