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밀과 농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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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글리포세이트 승인은 몬산토 보고서 표절에 의한 것이다.

우리밀세상 0 2,284 2019.01.23 10:31

유럽연합 글리포세이트 승인은 몬산토 보고서 표절에 의한 것이다.

프랑스 리옹지방 법원 라운드업 프로 360’의 판매승인 취소

 

구글링 유럽연합 글리포세이트(EU glyphosate)115일자로 유럽연합 글리포세이트 승인이 몬산토 보고서 표절이 있어 가능했다는 충격적 소식을 접하게 된다. 기사는 글리포세이트에 관한 새로운 평가보고서에서 표절과 우선 복사에 대한 상세한 전문 보고서(원문 보고서 첨부파일 다운로드)’에 근거한 것으로, 가디언 등 다수 언론이 이를 중점 보도하고 있다.

 

관련 기사를 종합할 때 보고서(첨부파일 참조)는 유럽연합식품안전청(EFSA)이 글리포세이트는 안전하다는 근거로 삼은 위험평가독일연방연구소[Germany’s Federal Institute for Risk Assessment (BfR)] 보고서가 몬산토 보고서를 표절한 것이라는 가디언 보도 이후 녹색당을 필두로 한 유럽연합 의원들의 의뢰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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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고서 내용은 2015년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 글리포세이트 평가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은 왜 이에 건강보증 수표를 주고 있는 가의 의문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BfR의 글리포세이트 안전 평가가 자체 수행평가가 아니라 농약재사용신청서를 제출한 농약회사들 연합의 유럽 글리포세이트 테스크 포스에 의해 작성한 보고서 표절이었다는 것을 제시한다.

 

표절 규모도 엄청났다. 보고서는 건강 위험에 관한 장에서 전체 단락 그리고 전체 페이지에서 50.1%가 표절이라고 판명하고 있다.

 

관련 기사는 이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식품안전청은 그 보고서가 글리포세이트 평가나 결론에 의문을 불러올 새로운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BfR도 성명서에서 전체 글을 종합하기 전에 저자들이 관련 산업 보고서를 평가했었다고 말하면서, 어떤 고의적 기만에 대한 개념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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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보고서의 지적은 2015년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가 글리포세이트를 발암물질이라고 규정했음에도 유럽연합은 왜 이를 수용하지 않고, 글리포세이트가 안전하다고 계속이야기 하기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바로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정밀한 조사를 통한 평가가 아니라 바이엘-몬산토 보고서 논지를 그대로 옮겨온 때문에 생겨난 일이라는 것이다.

 

그 연장에서 미국 환경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어떤 과정에서 글리포세이트 안전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는지를 살피게 한다. 대개의 평가 결론이 독립적이지 않고, 바이엘-몬산토 등 산업계 보고서를 그대로 인용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간 무수하게 지적되어 왔는데, 이 보고서가 그것을 다시금 입증해 주고 있다.

 

동료검증절차 통한 논문, 오로지 공적으로 활용 가능한 문헌에 근거해 글리포세이트가 발암물질이라는 결론을 도출한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와 완전 대비되는 모습들이다.

기사는 환경과학유럽(Environmental Sciences Europe) 연구를 근거로 글리포세이트 유전독성 증거를 발견한 국제암연구소 연구에 쓰여진 자료의 거의 3/4이 동료검증논문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산업계 분석 자료는 단지 1%에 그쳤다.

 

관련 기사는 바이엘-몬산토 라운업 관련 새로운 소식도 전해 준다. 바로 프랑스 리옹지방 법원이 프랑스 환경청이(ANSEE)2017년 승인한, 글리포세이트를 주 원료로 한 라운드업 프로 360’의 판매승인을 취소했다는 것이다.

2017년 승인이 잠재적 건강위험을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과학적 연구 그리고 동물 실험이 라운드업 프로 360’이 인간에게 잠재적 발암 물질임을 보여주고 있고, 인간 생식과 수중생물에도 독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와 기사는 오는 2월로 말로 시작되는 글리포세이트는 발암물질이라고 미국에서의 바이엘-몬산토 고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최근 이와 관련 법정이 바이엘-몬산토의 사실 은폐 등의 행위 규명 이전에 글리포세이트가 발암물질임을 먼저 규명하라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몬산토-바이엘 보고서 표절로 이루어진 보고서가 아닌 부디 투명하고, 객관적인 그리고 철저한 검증을 거친 보고서 활용이 널리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관련 보다 상세 내용 보기)


 

이 기사 최근 꾸준히 이어지는 우리 먹을거리의 글리포세이트 검출 사건으로 자연스레 기억을 옮겨가게 한다. 그 기억은 다시 프리하베스트[pre-harvest, 수확직전(7~10일 전) 제초제 살포]로 인한 수입밀 글리포세이트 잔류 위험으로 옮겨간다.

 

위 내용은 다음 세계 링크 외신 참조 그리고 첨부파일 보고서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19/jan/15/eu-glyphosate-approval-was-based-on-plagiarised-monsanto-text-report-finds

https://www.rt.com/news/448895-monsanto-glyphosate-france-ruling/

http://mollymep.org.uk/2019/01/15/glyphosate-copy-and-p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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