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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포세이트는 어떻게 존슨을 병들게 했는가? 존슨의 현재는? 바람은?

우리밀세상 0 2,278 2018.12.04 11:53

글리포세이트는 어떻게 존슨을 병들게 했는가? 

존슨의 현재는? 바람은?


오늘 구글링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바에일-몬산토 생산 제초제 라운드업 레디의 주성분)는 ‘나는 글리포세이트를 저주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정말 장황한 글을 만난다. 글쓴이의 주장, 글리포세이트 위험성은 잘못된 정보로부터 비롯되었고, 과학적 합의는 안전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글리포세이트 실제 독성이 카페인, 식초, 타이레놀 그리고 소금보다 덜하다.’는 주장까지 편다.


나는 글리포세이트를 주저하지 않는다. 원문 보기

 

글리포세이트와 이들의 비교는 전혀 다른 결과, 다른 방법으로 나온으로 이들 수치를 비교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 된 것이라는 돈레이 박사 언급을 다시 생각나게 한다. 더구나 몬산토 사에 의해 출발한 글리포세이트와 소금 비교 광고는 뉴욕 주가 법적 조치로 중단을 명령했고, 이를 몬산토가 수용했음은 널리 알려진 바다.


소금과 글리포세이트 비교는 근본에서 잘못된 일이라는 돈레이 박사 글보기

이 글을 보면서 타임닷컴을 통해 소개되는 카레이 길암(Carey Gillam)의 캘리포니아 법정이 글리포세이트는 발암물질이다는 판결을 끌어낸 당사자, 고소인 존슨 인터뷰 내용이 문뜩 떠올랐다. 이 인터뷰에는 글리포세이트가 어떤 과정에서 존슨의 암을 발생시켰는지가 간략히 나온다.

그 출발은 분무기 고장으로 글리포세이트에 몸을 적시는 사고에서 비롯되었다. 존시 즉시 세면대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몸을 씻었고, 다시 집에가 오랜 시간 샤워를 했다. 그런데 이후 몸에 발진이 생기고 끝내 암으로 번졌다. 존슨이 42세에 당한 일이다. 올해 46세인 그의 남은 생은 3년을 넘지 못한다고 한다.


인터뷰는 존슨의 현재 삶의 모습을 간략히 보여준다. 그리고 ‘나는 역사적 법적에서 이겼지만, 돈을 얻기 위해 살지는 않는다.’는 글 제목은 289백만 달러, 78백만 달러, 바이엘-몬산토 주식 급락 등에 초점을 두고 이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존슨의 섭섭함으로 읽혀졌다. 그래서 이 인터뷰가 존슨의 현 상황과 그의 마음 그리고 글리포세이트 논쟁에 우리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우리말로 옮겨와 본다.


------- 인터뷰 내용을 타임닷컴을 통해 원문으로 직접 보고자 하는 분은 다음 링크 클릭
------- http://time.com/5460793/dewayne-lee-johnson-monsanto-lawsuit/


병들기 전까지 내 삶은 멋졌다. 일자리도 좋았다. 이렇게 좋은 집을 빌려 생활하고 있었다. 몇몇 친구들이 함께 한 덕분이다. 집은 거의 압류 상태에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가격에 집을 빌릴 수 있었다. 침실도 3개나 되었고, 좋은 뒷마당도 있었다. 나는 차가 없었다. 그래서 아내 아라셀리가 나를 직장으로 실어주었다. 아니면 자전거로 버스 정류장까지 가고, 다음 버스를 타고 일터로 가기도 했다.


학교에서 내 직업병은 병충해 관리사였다. 나는 모든 일을 했다. 스컹크, 쥐 그리고 너구리를 잡기도 했다. 벽에 난 구멍을 때우는 일도 했다. 정원에 물길을 돌보는 일도 했다. 그리고 바로  그 “주스” 농약을 뿌렸다. 아이들이 학교에 오기 전에 농약을 살포할 충분한 시간을 갖기 위해 동틀 녘부터 일을 시작했다. 함께 일하는 한 사내는 보호 장비 착용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물질을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그냥 평범한 어느 날, 나는 빈 컨테이너에 액체로 된 농약 원료를 채우려고 했다. 그래서 내 트럭 뒤에 싣고 그 둘레를 벗어나기 전에 한 통을 섞었다. 나는 그것 모두를 탱크에 섞었다. 그리고 그것을 내 트럭 뒤로 옮겼다. 그런 다음 살포를 시작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은 좋아했지만, 그 화학제재 사용하는 것만은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도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면 연간 8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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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있은 날, 분무기가 고장 났고, 그 탓에 난 그 주스에 흠뻑 젖어 버렸다. 나는 그것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세면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씻었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었다. 나중 집에 와서 오랜 시간 샤워를 했다. 그렇지만 내가 이 물질로 인해 죽음에 이를 것이란 것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맙소사!! 그 이후 내 몸에 약간의 발진이 생겨났다. 그리고 아프기 시작했다. 아픔은 점점 심해졌다. 어느 시점부터인가 얼굴, 입술 그리고 팔과 다리 전체에서 병변이 생겨났다.


처음 의사를 찾았을 때, 그는 정말 혼돈스러워 했다. 내 피부에 뭐가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나를 피부가 전문의에게 보냈다. 그 전문의는 내 무릅 위 병진의 생체검사를 행했다. 그들은 나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대학으로 보냈다. 스탠포드 대학으로도 갔다. 많은 의사들이 와서 나를 검사했다. 그런 어느 날 내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들은 지금이 다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는 내 실험 결과에 대해 토론하고자 불려가야 했다. 의사가 내가 암에 걸렸다고 말할 때, 아내도 나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 아내가 울기 시작했다. 나는 그 사실을 바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나는 지금도 내가 암에 걸렸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존슨과 몬산토의 대결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내가 그 회사에 관해 말하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난 그렇게 말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그 회사 이름조차 들먹이기 싫다. 나는 그냥 ‘그 거대한 회사’라고 말할 뿐이다. 나는 도발적이고 싶지 않다. 내가 사과를 원한다는 보도를 본적 있다. 그러나 난 사과가 나를 편하게 해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사과가 내 암을 치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 문제가 아니고  그 거대 회사 문제이다. 사람들이 이 물질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에 노출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 그들은 알아 차렸을 것이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캘리포니아 만 지역에서 발레조라 불리는 조그만 마을의 뜻하지 않은 일로 망가진 건강에 대한 진실을 쫓고, 답을 찾아가는 그저 평범한 사내이다.


나는 미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다.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법정에서 증거로써 나와 나를 뒤집어 놓았다. 나는 내가 아팠을 때 답을 듣고자 먼저 거대 회사를 찾았다. 당시 전화로 이야기 한 여성은 정말로 좋았다. 그러나 여러분이 이메일에서 보는 봐와 같이 나에게 관한 우려는 정말 없었다. 그들은 더 이상 나를 찾지 않았다. 그것이 나를 미치게 했다. 나를 다시 찾지 않는 것이 내가 법적으로 대항토록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난 법정에서 과학의 유령집필에 관해 들었고, 여러분은 모든 것이 단지 짜여 진 각본임을 이메일을 통해 본다. 그들은 설사 과학이 다르게 말해도 안전에 관해 모든 사람이 그 대본대로 집착토록 프로그램 한다. [편집자 주 : 법정에서 드러난 몬산토사 이메일은 존슨이 그 회사를 2014년 11월 찾았음을 보여주었다. 당시 존슨은 업무상 사고로 몬산토 제조체에 피부가 흠뻑 젖어 암으로 고생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가 답변을 기다리는 동안 몬산토 생산 담당 전문가는 그 회사의 의학자이자 구제활동 간부인 몬산토 단 골드 스테인에 연락했다. 골드스테인은 그 이야기에서 아무런 의미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가 존슨에게 연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존슨은 결코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골드스테인은 그가 존슨에 전화를 했는지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배심원이 판결문을 한줄 한줄 읽어갈 때 마치 전 세계가 지켜보는 듯 했다. 배심원들은 289백만 달러 범칙금 부과를 선언했다. 나는 즉각 피해망상을 떠올렸다. 나는 글자 그대로 젊은 집행관에서 나와 함께 법정을 나설 수 있는지를 물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것이 가져올 관심을 알고 있고 그리고 진정으로 주의나 팡파레의 주인공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그것이 내 삶의 모두를 차지한 듯이 느끼고 있다. 나는 전 세계에 걸쳐 언론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사람들은 그들 방송에 나와 말해 주기를 요청한다. 사람들로 전화도 받았다. 그들은 나의 “삶의 권리”를 사서 영화로 만들기를 원한다. 나는 페이스 북에서 갑자기 나의 절친이고자 하는 시도를 하는 수상한 사람도 만난다. 거기에는 무속신앙인도 있다. 그는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는지, 거듭해 전화를 건다. 쉴 새 없이 문자를 보낸다. 그리고 나를 치료해 줄 수 있다고 약속한다. 내가 그녀를 피하고 있을 때, 그녀는 내가 내 죽음에 이를 때 그녀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움을 청하길 바란다. 당혹스런 일이다. 내 아이들은 그것에 잘 대응해가고 있다. 그것들은 관심을 끌지 못한다. 우리는 조그만 가족이다. 우리는 막 국가적으로 알려지고 있을 뿐이다.


가끔 정말 너무나 많은 전화 그리고 인터뷰나 토론 요청에 압도되기도 한다. 동시에 나는 수년 간 들끓어온 대화 소재의 주요 기여자가 된 나를 본다. 그러나 판결 이래 이야기는 점차 커져간다. 나는 요구마다 관심을 쏟으려 힘쓴다. 그러나 건강 때문에 그럴 수 없다. 아이들도 돌 봐야 한다. 그럼에도 난 이것을 제일로 삼고자 힘쓴다.


나는 모든 학교에서 글리포세이트 이용을 중단하는 것을 보길 원한다. 캘리포니아 그리고 나머지 주들까지 확산되길 바란다. 이것이 나의 작은 바람이다. 그리고 현 상황에서 내게 다가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엄청나다시피 한 지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있다. 난 세계 도처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지지를 느끼고 있다. 그것이 나에게 전적으로 새로운 활동력과 책임감을 주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조그만 선물이나 패물을 보내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질병, 암에 관해 나에게 이야기 해 준다. 한 여성은 그의 남편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썼다. 나는 수천통의 편지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것이 고맙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인생을 무엇을 하길 원하는가 하고 묻는다. 나는 내가 슈퍼맨이 아님을 안다. 나는 지금 짧은 순간, 내 머리는 숙여지고, 내 팔꿈치는 무릎위에 둔 채 지금 뭘 하고 있는 가 스스로에게 묻는다. 부디 내가 건강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면 의사가 말한 죽음을 향한 상황을 거스를 수 있다.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치료에 답을 찾을 수 있다면 나는 정말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나는 재단을 설립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음악과 예술과 함께하는 많은 일을 하고 싶다. 오일이나 아크릴로 그림을 그리고 싶기도 하고, 숯을 활요하고 싶기도 하다. 글 쓰기도 좋아한다. ‘나의 생각(My Opinion)’ 그리고 ‘완벽한 길(The Perfect Front)’이라는 두 가지 제목의 책을 스스로 내기도 했다.


내가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마치 내가 이미 몬산토사로부터 돈을 지불 받은 것인 양 물어온다. 그렇지만 이것은 사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이다. 진실은 항소가 나의 기대 수명을 지나쳐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실제 축하할 수도 계획을 짤 수도 휴식을 가질 수도 없다. 돈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매달 사회보장보험을 받고 있다. 이 비용은 임대료를 감당하기에도 부족하다. 사람들은 나를 도우려고 힘쓴다. 그러나 나는 정말 빈털터리다. 내가 수백만 달러를 가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끔 흥분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의 내 모습은 분명 아니다. 실재하지 않은 허상의 돈으로 사는 모양이다.


나는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는지 조차도 알지 못한다. 나는 집을 사고 싶다. 그 집은 아이들 학교 가까이 있었으면 한다. 그것이 그들에게 안전을 보장해 주었으면 한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살 수 있는 것은 정말 너무나 많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들이 수백만 달러를 갖고 할 수 있는 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돕고자 힘쓰는 것이다. 현재 판사가 289백만 달러를 78백만 달러로 줄였다. 그렇지만 나는 289백만 달러가 몽땅 내 지갑 속에 들어올 것이라고 결코 생각지 않았다. 나는 그것을 행하는데 법적 한계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내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내 생애 안에 법적 보상이 주어지게 될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아들들에게는 그 결실이 주어지길 바란다.


내가 바라는 대부분은 아들 셋에 관한 것이다. 그들이 견고한 안전장치를 갖고 있음을 느끼고, 보호받는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나는 그들이 좋은 길을 가고, 그들에게 질좋은 삶이 주어지길 원한다. 그것이 그들에게 교육 받을 기회를 주고, 삶과 문화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나는 아들들이 어느 날 과거를 돌아보면서 “아버지는 역사를 만들고 그 자신과 우리를 위해 힘썼다.” 말하기를 바란다.


나의 항암치료는 중단했다. 발에 난 병반들로 인해 더 많은 수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명백히 새로운 흑색 피부암의 일종이다. 나는 발과 팔에 ‘뜨거운 병반’으로 이 고통을 갖게 되었다. 손목을 태우는 것 같은 고통이 있다. 가끔 난 이것들을 화구라고 부른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전적으로 빛이 나고, 멋진 사내였다. 그렇지만 지금은 완전히 망가진 상태다. 당신이 아프다면 그것을 숨기지 말아야 한다고 나는 느낀다. 그 아픔을 세상과 나누면, 아마도 당신은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엄청난 것들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자식들이다. 나는 나의 자식들이 자랑스럽다. 나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내가 죽어가고 있다고 느낄 때면, 스스로가 그것을 지나치게 만든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 진단, 질병에 질 수 없음을 느낀다. 그러면 당신은 정말 죽기 때문이다. 나는 죽음의 기운, 어두운 생각, 두려움에 망가질 수 없다. 나는 좋은 삶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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