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밀과 농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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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사 제초제 라운드 업이 소금보다 안전하다는 주장, 그 출발점은 어디인가?

우리밀세상 1 3,417 2018.11.20 15:15

몬산토사 제초제 라운드 업이 소금보다 안전하다는 주장, 그 출발점은 어디인가?

 

지금 이 시간 페이스북 한 면에서 다소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상임이사 고재섭님과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 사이 출발한 것인데, 거기에는 글리포세이트와 소금과의 독성 비교가 나온다.

 

아르헨티나 유전자조작 옥수수 재배 마을 사람 상당수를 암으로 병들게 하고, 또 엄청난 수의 기형아 출산을 낳게 한 글리포세이트를 식탁 위 소금과 비교하는 일이 왜 생겨날까 그것은 정당한 것인가가 우선 궁금했다. 글리포세이트 독성이 소금 정도에 아님 그 보다 덜하다는 주장은 수입밀 프리하베스트 논쟁이 한창일 때 미국 밀 농부 블러그에서 본 기억도 있다.

 

이 말도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 출발점은 어디인가? 이에 그 의미를 전하는 미국 생물다양성센터(The 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CBD)의 나단 돈레이(Nathan Donley)님의 짧은 글이 있어 우리말로 옮겨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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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이 전하듯이 소금과 글리포세이트 안전성 비교 자체가 몬산토 사 논리에 포섭된 행위이다. 몬산토사는 그 주장을 중단했지만 그 여파에서 많은 사람들이, 몬산토 주장에 세뇌당해 계속해서 이를 주장하는 모양이다. 문정훈 교수는 몬산토 주장을 모르고 그냥 하나의 물질로 글리포세이트와 소금을 비교했다고 했다. 그럼 무작위로 선택한 물질이 왜 소금이었을까? 은연 중 몬산토 주장에 동화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을 들게 하는 내용이다.

 

이 글을 살펴보는 한편의 이유는 글리포세이트 오염 위험이 가득한 수입밀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대안으로 우리밀 발전에 좀 더 큰 힘을 기울이자는 것이다.

 

---- 아래 우리말 옮긴 글의 원문을 보고자 하는 분은 여기 클릭 ---

 

라운드 업이 식탁 위 소금보다 안전한가?

 

안녕하세요. 돈레이 박사님

 

나는 라운드업 제초제가 식탁위 소금보다 안전하다고 읽어왔다. 그렇지만 암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렇지만 이들 두 가지가 모두 맞을 수는 없다. 그래서 이 모순을 설명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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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질문에 감사한다.

 

라운드 제조체 주 성분 글리포세이트 안전성은 여러 해 동안 많은 것들과 비교되어 왔다. 그러나 식탁 위 소금과 글리포세이트 비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사실 뉴욕 주가 이 엄청난 주장으로 만들어진 거짓 광고로 몬산토사에 법적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몬산토는 중단에 동의했고, 이 주장을 중단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열성적인 유전자조작농산물(GMOs) 주창자들과 화학기업 농학자들에 의해 여전히 일상적으로 되풀이 되고 있다.

 

그럼 이 주장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이 주장의 근거는 LD50으로 불리는 기준에 근거한다. LD50은 해당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사람이나 동물 절반을 죽일 만큼의 화학물질 농도를 말한다. 화학물질이 얼마나 독한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뱀의 독이나 비소 같은 물질은 매우 낮은 LD50을 갖고 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이 실제 독성이 낮은 물질들이 더 높은 LD50 농도를 갖기도 한다.

 

사실 식탁 소금은 글리포세이트에 비해 낮은 LD50 값을 갖고 있다. 이는 글리포세이트보다 더 적은 소금 양이 당신을 즉시 죽음에 빠뜨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LD50 값은 150파운드(68kg) 무게의 사람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잘못된 폭식 또는 폭음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 반 파운드의 소금 또는 1파운드의 글리포세이트를 입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낸다. 솔직히 한 자리에서 정상적인 사람이 실제로 행하기에는 반 파운드 소금을 먹는 것은 그 무엇보다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먹을거리 대회에서 고바야시나 폭력탈옥(Cool Hand Luke 영화제목) 같은 곳에서나 있음직한 일이다.

 

그러한 노출로 즉시 죽음에 이르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에 필요한 양 만큼의 소금이나 글리포세이트를 섭취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 맞다. 화학물질의 LD50 비교는 즉시 죽음에 이르는 것 외에 심각한 건강 해를 불러올 수 있다. 그리고 무책임한 결과로 이어진다.

석면에 노출이 치주 질환을 일으키지 않으니까 여러분의 이빨을 치실로 청소하지 않아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것보다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소금과 글리포세이트 비교는 건강과 무관한 것을 마치 건강과 관련한 것으로 둔갑시키는 방법으로 주의를 끄는 방식이다. 이런 종류의 비교는 화학산업의 그늘에 가려진 술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상당히 낮고, 보통 사람들에 의해 섭취되어 질 것 같은 농도에서 이들 두 개 물질에 의해 주어지는 해에 기준할 때 그 모습은 극적으로 변한다.

 

단언컨대, 지나친 소금 섭취로 인한 가장 우려되는 건강우려는 고혈압과 고혈압증이다. 이는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등을 부를 수 있다. 현재 미국은 하루 소금 소비를 2,300mg으로 제한 할 것을 권고한다. 이상적인 것은 이 보다 낮은 1,500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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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어제는 2018년 11월 19일을 의미함. 고재섭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aeseob.ko


 

연구자들은 만성적 글리포세이트 노출에서 올 수 있는 인건 건강 위해 전반을 탐구하고 있지만, 가장 분명한 해는 특정 암의 증가이다. 현재 세계에서 암 발생으로 결론지어 글리포이트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시도한 곳은 단 한 곳이다. 캘리포니아주 환경보건위해평가 기관은 11.1mg의 글리포세이트 노출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 아니라고 예비 판정을 내 놓았다.

이는 하루 1.1mg 이내로 글리포세이트에 노출될 때 암 발생시킬 확률이 1/100,000의 확률보다 덜 하다는 것을 말한다.

 

이 기준에 근거할 때 하루 권고 소금 섭취량 1,500mg인데, 암을 발전시키는 중대한 위험을 주지 않는 글리포세이트의 양은 1.1mg. 소금보다 1,500배 낮아진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다른 결과 다른 측정방법으로 인한 이들 수치를 직접적으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분명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글리포세이트 수치가 식탁 위 소금보다 매우 낮음에도 말이다.

당신을 죽이지 않는다면, 안전하다.”고 말하고자 하는 산업적 의도에 휘말리지 않아야 한다. 더 분명한 것은 글리포세이트가 장기적 관점에서 식탁 위 소금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장기 효과는 삶의 질을 낮출 수 있고,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글리포세이트와 소금 비교에서 이들 성분 표기에 대한 투명성을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다.

높은 농도 소금 섭취가 특정 개개인 질병과 관련된다고 하여, 미국 식품의약청은 약 30년 전에 포장 표기에서 얼마나 많은 소금이 들어있는지를 보여주도록 했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은 어떤 농약이 사용되어 그것이 발각되더라도 그래서 음식 속에 들어있더라도 어떤 정보도 갖지 못한다는 것을 함께 알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글리포세이트는 식탁 위 소금보다 더 위험할 뿐 아니라 투명성의 결여로 피하기도 더 어렵다. 미국 농업에서 매년 300백만 파운드의 글리포세이트가 이용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의 하루 노출도 사소하지 않다.

주요한 유전자조작작물에 글리포세이트와 다른 제초제가 직접 뿌려지기 때문에 포장에서의 직접적인 유전자조작 식품 표기 실패가 앞으로도 투명성 결여가 계속되는 것을 보장해 주게 된다. 유전자조작 표시는 최소 사람들에게 어떤 식품이 더 많은 글리포세이트를 잔류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 주는 제도이다.

 


 


Comments

씨부럴 2020.11.17 10:16
정훈아!
라운드업이 그렇게 좋으면 매일 처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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