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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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우리밀ㆍ수입밀 가격차 좀 더 줄어 2.17배로, 전쟁으로 촉발된 밀값 인상, 이에 걸맞는 대비가 필요한 때

우리밀세상 0 1,259 2022.04.15 10:35

3월 수입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53배,  


미국ㆍ캐나다 수입분이 주도 중 호주도 상당한 인상

그 흐름에서 우리밀ㆍ수입밀 가격차 2배 가까이로 축소


5월 이후는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직접 반영 2배 안쪽으로 확 줄어들 전망


다름 아닌 전쟁으로 촉발된 밀값 인상, 이에 걸맞는 대비가 필요한 때


보다 큰 집중 속 우리밀 답을 찾으라는 이야기


지난 2월 24일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고공횡진을 거듭하는 국제 곡물, 밀값이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시간 4월 15일 오전 8시 30분경 시카고 상품거래소 7월 선물 밀 가격이 부셀 당 11달러를 훌쩍 넘어선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부셀 당 11달러는 저가 곡물시대 3~4달러의 3배 이상, 전쟁 발발 전 7~8달러에 대비해서도 1.3~1.5배 전후에 이르는 가격이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이 경제빈국이면서 밀 등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가격 변화 식량 난까지는 아니더라도 99%의 밀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수개월 연속해서 밀 관련 제품, 먹을거리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지며, 이에 관련 산업에 큰 어려움을 안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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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월 1회 제공의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를 통해 실제 국내 수입밀 가격 흐름을 전년 동기 그리고 우리밀과 비교를 통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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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22년 3월 수입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3% 인상된 모습이다. 이는 이어지는 <표 2>의 2월과 <표 3>의 1월의 46% 인상보다 다소 더 높아진 모습이다. 

국가별 구분에서 가격 인상은 미국과 캐나다가 주도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대평원과 캐나다 주요 밀 산지가 최근까지 계속된 가뭄으로 지난해 수확 그리고 올 작황이 크게 위축된 결과이다. 더불어 호주도 전년동기 대비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인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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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같은 수입밀 가격인상은 당연 우리밀과 수입밀 가격 격차 해소로 이어질 터인데, <표 4>에 나타난 바와 같이 3월의 우리밀 수입밀 가격 격차는 전 2개월에 비해 다시 좀 더 줄어 2.17배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 흐름에서 주목할 점은 현재 수입밀 가격이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가격 인상 부분이 미쳐 반영되기 전이라는 점이다. 수입밀 실제 가격과 선물가격이 3개 정도의 시차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폭동한 부셀 당 10달러 이상, 최고 13달러 가격의 수입밀 가격에의 반영은 5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전정발발 후 가격 인상 폭 그리고 이후 흐름을 살필 때 그 차이는 2배 안쪽으로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 함께 살필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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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가까이 그리고 5월 이후 2배 안쪽으로 좁혀지는 우리밀 수입밀 가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현재로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그림 1>에서 보듯이 부셀 당 10달러 대 이상의 선물가격이 내년 7월까지 이어지는 모습은 그 기간이 최소 1년 이상에 이를 수 있음을 말해 준다.  


<그림 1>시카고 상품거래서 밀 선물가격 흐름 - 한국시간 2022년 4월 15일 오전 8시 30분 경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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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흐름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우리밀 발전에 힘을 쏟을 시기라는 점을 말해 준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은 국민 생명의 가장 기초인 식량문제를 단순 가격 문제로 봐서는 안 됨을 잘 말해 준다. 전쟁 발발 후 다수 국가가 행한 밀 수출금지 또는 제약 조처가 식량의 해외 의존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잘 말해 준다. 더불어 국가 간 이해관계에 따른 무력행사도 실제 일어났고, 동북 아시아의 높은 긴장 국면을 고려 이에 대해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잘 말해 준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쌀을 제외할 시 2.6%에 그친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전쟁으로 인한 오늘의 세계 곡물가격 폭등은 이 같은 상황으로 나라 장래를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없음을 잘 말해준다. 국방비 지출에 그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고, 나라 형편껏 최선을 다하듯이 쌀ㆍ밀ㆍ콩ㆍ보리 등 국민 기초 식량에도 그만한 투자를 하라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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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이해를 기초로 오는 2025년 5%, 2030년 10% 자급률 제고를 목표로 한 밀에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다시금 중론을 모으고, 거기에 합당한 예산을 마련하라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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