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동향
밀과 보리는 벼와 이모작으로 재배된다!!
그래서 밀ㆍ보리 농가 쌀값 인상에 반대하지 않는다.
오늘 한겨레 신문, ‘문 대통령이 당부한 ‘쌀 목표가격’…고차방정식을 풀어라’ 기사를 읽으면서 다음 말이 저절로 머리속을 굴렀다.
“민주당 관계자님 밀ㆍ보리는 쌀과 같이 논에서 재배되어요.
그래서 밀농가 보리농가 쌀값이 제자리 찾아 가는 것 결코 반대하지 않습니다.”
쌀값 보전이 밀ㆍ보리 등 다른 작물 재배농가와의 형평성 문제로 쉽지 않다는 민주당 한 관계자 인용 문구 때문이다. 정말 너무나 기가 막힌 표현이다.
이 글은 우리나라 집권여당 관계자, 국가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 밀ㆍ보리가 쌀과 이모작으로 같은 논에서 재배되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정말 안타까운 상황으로 읽혀진다.
우리나라 밀과 보리는 90% 이상이 논에서 재배된다. 그리고 이모작이 중심을 이룬다.
바로 여름ㆍ가을 동안 벼를 수확 한 그 논에 다시 씨를 뿌려 가을ㆍ겨울ㆍ봄ㆍ초여름에 걸친 재배 후 수확에 든다.
이 같은 재배 여건은 밀ㆍ보리 농가가 곧 쌀 재배 농가임을 말한다. 그래서 밀ㆍ보리 농가와 형평성 때문에 쌁값 보전이 어렵다는 민주당 관계자의 논리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발상이 된다.
뜨거운 여름, 혹한의 겨울 우리나라 농촌들판을 한 번도 살피지 못한 관계자가 농업정책을 만지고 있다는 안타까움을 준다. 이 같은 관계자에 밀 재고로 파종 적기에도 파종에 들지 않는 농부 이야기가 와 닿기는 할 것인가 하는 암담한 생각마저 든다.
밀 남부지방은 11월 중순까지 파종 가능하다.
과습으로 가을 파종이 크게 부족했던
2014년 2015년은 봄 파종을 행한 바도 있다.
지금이라도 재고 문제에 분명한 답을 준다면
파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집권여당 관계자님 부디 기본 상식이라도 제대로 알고 정책수립에 힘썼으면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렇게 나마 농업문제, 쌀 문제를 언급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그렇지만 오늘의 농업문제가 단순 쌀값 문제 만이 아닌 것을,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오히려 더 못한 농정 패러다임 연속에서 비롯됨을 인지할 필요이다. 이 시간 이 같은 농적적폐 철폐를 위한 범 농민단체 농성이 청와대 인근에서 두달 넘게 이어지고 있음을 인지 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고,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며, 한달 가까운 기간 목숨건 단식을 행하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 정부 관계자가 그 약속 받아 놓았다는 설득에 장기 단식을 멈추고, 지금은 범 농민단체 릴레이 단식 농성으로 시위 모습이 바뀌었다. 민주당 관계자, 정부 관계자의 이 말이 결코 실언이 아니도록 대통령이 조속한 범 농민단체 면담을 결단해 주기를 함께 제기해 본다.
참 이 글 한겨레 더 친절한 기자들이 만든 내용이다. 더 친절한 기자들은 밀과 보리가 쌀 이모작임을 알고 있었을까? 문득 궁금해 진다.
한겨레 신문 ... 해당 기사는 다음 링크 참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868547.html?_fr=m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