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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우리밀 수입밀 가격 차는 2.2배, 오는 2030년 10% 자급 여정 내년 필요 예산은 6백50억 원

최고관리자 0 1,160 2023.07.15 12:01

2023년 6월 우리밀 수입밀 가격 차는 2.2배, 

오는 2030년 10% 자급 여정 내년 필요 예산은 6백50억 원 


매월 15일 발표의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 제시 미국, 호주, 캐나다, 튀르키예 등 4개국으로부터 들어온 수입밀 CIF 가격은 제분업자 구매 우리밀 가격이 수입밀 대비 2.2배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소폭 늘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 종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서 급격히 올랐던 가격이 흑해 곡물협정으로 다소 진정 그리고 환율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 안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살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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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2023년 6월 및 전년 동월 우리밀 수입밀 가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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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우리밀 수입밀 가격 2.2배 차는 과거 3~5배 시기와 비교해서는 현격히 낮은 수치지만, <그림 1>에서 보듯이 2022년 2월 2.31배 이후 가장 큰 폭을 나타낸 모습이다. 그리고 월별 약간의 등락은 있었지만, 2022년 9월 이후 지속 격차를 벌려 가는 중이라는 점도 예의 주시할 부분이다.  



<그림 1> 2021년 7월 이후 오늘까지 우리밀 수입밀 월 가격 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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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향후 가격 차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현 시점에서 가장 큰 변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살펴진다. <그림 2> 세계 밀 시장 가격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시카고 상품거래소 선물가격이 5월 말까지 하락 흐름에서 다시금 상승으로 돌아선 주요 이유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 흐름 영향이라는 지적이 주를 이룬다. 이 같은 공방이 지속될 시 향후 수입밀 가격도 현격한 하락으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우리밀 수입밀 가격차가 현 수준을 크게 벗어나 대폭으로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부른다. 


5월까지 가격이 하향 흐름을 보인 것은 UN과 튀르키예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서도 곡물 수출을 서로 합의한 덕분이다. 그런데 이 합의가 4개월 여 단기로 이루어지고, 그 기간 전쟁 양상 그리고 관련국 이해가 엇갈리면서 가격 등락에 계속적인 변수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가격 인상은 자국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협정을 파기할 수 있다는 러시아 입장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농무부와 국제곡물위원회 등의 발표 그리고 다소 외신 전망을 종합할 때 세계 밀 생산은 국가별 편차가 있지만 안정적이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특히 미국 밀 생산이 전년 대비 큰 폭 증가를 보였다는 것은 세계 밀 가격 안정화 - 하락기조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미국 외 주요 수출국인 캐나다, 아르헨티나, 유럽연합 등은 현격적인 변동은 아니지만,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생산이 줄어들었다는 평가이다. 이에 이 부분이 가격 하락의 방어막이 되고 있다는 전망도 함께하고 있다. 


<그림 2>시카고 상품거래서 최근 수입밀 가격 동향(7월 15일 오전 11경 갭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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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tradingeconomics.com/commodity/wheat


우리밀 수입밀 가격의 소폭이지만 확대 경향이 국제 밀값 하락 흐름이 일조 했음은 <표 2>에 나타난 2022년 동월 대비 가격 변화가 잘 보여준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23년 6월 가격은 전체 흐름에서 달러 및 원화환산 모두에서 전년 동월 대비 0.88%를 보였다. 국별로 호주와 미국이 다소 대조를 보였는데, 호주는 전년 동월과 거의 같은 수준인 0.97% 보인 반면, 미국은 0.85%로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미국 밀 가격이 더 큰 하락을 보인 것은 상대적으로 밀 생산이 풍족한 흐름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짐작이다. 


<표 2>2023년 6월 수입밀 국별 가격과 전년 동월 대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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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 시기 우리밀 수입밀 대비 가격 격차는 오는 2025년 5%, 2027년 8% 그리고 2030년 10% 자급 목표 여정에서 핵심 과제로 제시되고 있는 우리밀 가격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예산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참고 사항이다. 2008년 이후 오늘까지 쉼없이 5%, 또는 10% 밀 자급 목표를 두고, 산업발전에 주력해 왔지만, 아직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 세상은 한결같이 우리밀의 가격 그리고 품질 경쟁력 열위를 들고 있다. 


이중 품질은 품종개발, 재배기술 등 생산안정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여타 여건 보완과 함께 일정 기간을 필요로 한 일이지만, 가격경쟁력은 국가 의지만 받침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실현 가능한 문제이다. 그리고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한 우리밀 이용의 점진적 확대 이를 통한 생산.소비의 연계 강화가 품질 제고의 주요 요건으로 살펴지는 규모의 경제 실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는 정말 시일을 다투는 문제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침 지금이 내년 정부 예산 초안을 마련하는 때인 바, 이에 대한 깊은 이해 속에 제대로 반영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이에 <표 3>의 산출 결과에서 보는 바, 오는 2025년 5%, 2027년 8% 그리고 2030년 10% 자급 목표 여정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요 예산은 오는 2030년 10% 자급을 전제로 하더라도 2천억 원에도 크게 못 미치는 규모면 될 것이라는 짐작이다. 올 12월 확정의 내년 예산으로 범위를 좁힌다면, 4.17% 자급, 100,000톤 생산 전제에서 6백5십억 원이면 된다. 6백5십억 원은 현재까지 밀산업 육성 전략에서 계산에 들지 않는 규모이다. 그렇지만 2025년 5%, 2027년 8%, 2030년 10% 자급 실현을 위해서는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예산이다. 쌀 다음으로 많은 소비로 당당한 국민 핵심 주식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분명한 인지 더불어 오늘 농업 그리고 우리 식량산업 근간인 쌀 생산기지 논농업 지속가능성 확보와 보전 차원에서 전형적으로 검토할 부분이다. 

여기에 코로나 펜데믹,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지금 전국을 강타하는 기후 위기가 이제 정말 유사시를 대비한 식량안보 전략 마련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한 깊은 성찰 속에 6백5십억 원 규모, 내년 예산이 필히 마련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한편 <표 3>에서 우리밀 수매가격은 현재의 1등급 수매가의 1/3 수준인 13,000원으로 하였는데, 이를 전제로 한 제분기업 우리밀 수취가격은 제반 경비를 더해 19,000원이 된다. 현 시점에서 제분기업 수입밀 수취가격에 비해 다서 낮을 수 있지만, 수입밀 가격 자체가 유동적이라 향후 변수를 살펴야 하며, 또한 품질안정성 취약점까지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설정이 실질적인 소비를 당길 수 있는 지점이 아닐까하는 고려도 함께 담긴 설정이다.    


<표 3>오는 2025년 5%, 2027년 8%, 2030년 10% 밀 자급 여정,

       가격경쟁력 제고 필요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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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생산목표는 2011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제1차 밀산업육성계획 목표치를 그대로 인용함.

   2. 밀 40kg 수매가는 현 시기 - 1등급 수매 39,000원을 그대로 반영함.

   3. 우리밀 수입밀 가격 경쟁력을 전제로 한 우리밀 가격은 현 수매가 대비 1/3로 하였는데, 

      이는 향후 국제 밀 가격 변동에서 가격 폭이 더 커질 수 있음까지 고려한 것임.

   4. 위 표의 농가소득 보전은 2023년 농정에서 전략작물로 밀을 대우하고 있는 바, 

      밀 직불금 인상을 통해 보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살펴지며, 이와 관련한 밀 산업계 이해도 상당히 진전된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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