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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추비 시기 2월, 그 최적 시기는? 판별기준은? - 다수확 기록에 도전하는 일본 연구 참조

우리밀세상 0 1,939 2019.01.29 15:31

밀 추비 시기, 2월 그 최적 시기는? 판별기준은?

다수확 기록에 도전하는 현대농업 게재 일본 연구 참조​

일본 농업전문지 현대농업은 201811월부터 큐슈오키나와농업연구센터에서 난지에서 밀 다수확에 도전 - 원비보다 추비를제목의 글을 2017년 실험 결과를 토대로 연재하고 있다.  글의 연재 목적은 재배관리 변화를 통해 10a 700kg 이상에 이르는 유럽뉴질랜드에 버금가는 다수확을 이루고자 하는 바람에서이다. 재배관리가 종자 잠재성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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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북부큐슈 지역 재배 실험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특별히 북부큐슈 지역을 실험지로 한 것은 이곳이 일본에서 가장 늦게 파종, 가장 일찍 수확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서 성공이면 일본 다른 지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전제이다.


201811월 첫 회 글은 유럽뉴질랜드 다수확 재배가 일본과 다른 시비량 그리고 시비체계에서 비롯된다는 요지에서 다음과 같이 긴 설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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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비량과 시비체계 변화로 유럽뉴질랜드만큼의 다수확에 이를 수 있을까? 글에서 소개하는 다수확의 역사는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한편에서 기상여건 등 재배환경의 차이에 대한 고려도 함께 지적한다.

 

다수확의 역사에서 가능성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단위 면적당 수확에서 일본과 유럽뉴질랜드가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당시 생산량은 10a 300kg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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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유럽에서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걸쳐, 뉴질랜드에서는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10a 700kg 이상으로 쑥 성장한 흐름을 말한다. 그렇지만 일본에서의 생산성은 이 기간 10a 400kg으로 느는데 그쳤다. 이에 이 시기 유럽과 뉴질랜드 변화를 옮겨오면 일본에서도 그 만한 수확량 증대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책은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단수가 2017년 뉴질랜드에서 얻은 10a 1,680kg이라고 적고 있다.

 

기상여건 차이는 10도 정도 더 북쪽에 위치한 위도차이, 수확기 강우 그리고 북대서양 해류와 편서풍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겨울이 따뜻해 휴면에서 일찍 깨어나 더 긴 생육기간을 갖는 등 여러 이유로 설명된다.

 

잠깐 그럼 우리나라는 이 시기 생산단수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1960년 초반 우리나라 생산단수가 대략 200kg 전후였다 한다.

그리고 지금은 300kg 중반 (참고자료 여기 클릭)


 

유럽뉴질랜드는 추비 중심 게다가 시비량도 많아

 

글은 같은 전제에서 유럽뉴질랜드 시비량과 그 체계 소개로부터 시작된다. 그 핵심은 일본에 비해 시비량, 특히 질소 시비가 월등하다는 점 그리고 대개의 시비가 추비 중심임을 지적한다.

 

우선 북부큐슈 질소 시비량이 10.5kg인데 비해, 독일은 22kg로 정말 현격한 차이가 남을 말한다. 이를 통해 막대한 질소 시비량이 높은 유럽 밀 생산단수의 가장 큰 받침임을 설명한다.

시비방법은 북부 큐슈가 원비와 추비로 양도 반으로 질소시비를 행하는 것에 비해, 유럽은 원비없이 추비만 주는 것이라고 그 차이를 설명한다. 바로 추비 집중형 시비이다.

추비 중심형 재배는 생육기간 중 시비에 의해 밀 생육을 제어하는 재배기술이다.

그 핵심은 양과 함께 언제 주는가가 관건이다.

그냥 달력으로 주어진 날짜가 아니라 밀 생육에 맞는 시비법 개발 필요성을 제기한다. 그리고 그 실천은 밀 생육 정밀 관찰을 필요로 한다.

 

글은 기상차이 등으로 이를 그대로 따라할 수 없지만 크게 참조할 부분임을 지적한다.

유럽의 이 같은 시비체계는 과다시비에 의한 쓰러짐 방지를 위한 처리를 별도로 하고 있음도 지적한다. 이에 추비형으로 시비체계를 바꿀 때는 품종의 도복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수확을 위한 첫 출발, 2~3cm로 얕게 파종

 

201812월의 2회 게재 글은 사진을 통해 다수확을 위한 파종 깊이를 설명한다.

결론은 2~3cm 깊이로 얕게 파종하라는 주문이다. 이에 대비해 같은 1120일 파종의 4~5cm 깊이와 밀 생육상태를 사진으로 비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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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 2~3cm 깊이 파종, 오른쪽 4~5cm 깊이 파종


 

이에 25일 자람을 비교하는데, 2~3cm 쪽이 생육이 가지런했다. 잎의 전개 정도, 줄기 굵기, 뿌리 길이 모두에서 자람이 월등했다. 4~5cm 파종은 깊게 파종한 결과 뿌리가 한 번 더 발생한 모습을 보였다.

 

파종 시기는 어린 이삭, 유수 크기로 결정

 

1회 차에 강조한 추비와 관련한 이야기는 3회 차에, 2월 추비와 관련한 이야기로 처음 등장한다.

2월 추비 중요성은 기온 상승과 함께 밀 성장이 새롭게 시작되는 것과 관련된다. 이 시기 영양이 부족함이 없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큰 이삭을 만드는 것이 다수확을 얻는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시기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기온 상승과 함께 우후죽순 마냥 모든 것이 갑작스럽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1월 하순부터 밀을 잘 관찰해 가면서 그 최적 시기를 찾을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그 최적 시기는 유수길이 3mm, 유수아래 이삭 길이 1cm 정도일 때라고 한다.

밀을 펼쳤을 때 5~7옆이 전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작물 생육 상태에 따라 7옆기 이상 전개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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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북부큐슈 지역 실험 결과의 제시지만, 밀 생육은 모두 동일한 바 우리도 참조할 내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3회째 연재인데, 언제까지 이어질지 설명이 없다. 향후 참조할 내용이 있으면 지속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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