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밀 산업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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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7년 식료ㆍ농업ㆍ농촌백서 전문”을 통해 본 일본 밀 산업의 현재와 시사점

일본 “2017년 식료농업농촌백서 전문을 통해 본 일본 밀 산업의 현재와 시사점

 

오는 2022년 밀 자급률 9.9% 목표가 새롭게 제시되었다. 새로운 목표제시에도 불구하고 그 실현을 위한 뚜렷한 변화가 살펴지지 않는다. 밀 수확 후 수매가 한창 진행인 지금 우리밀 현장은 냉해 피해로 각 농가가 울상인데, 오히려 그 덕분에 재고부담이 더 커지지 않았다는 소리마저 들려온다.

 

연간 230만 톤 이상의 식용밀을 수입하면서 3만 톤 남짓한 국내 생산 처분이 벅찬 것이 우리밀의 현 주소이다. 이 방서 일본 밀 산업 논의를 이어가는 것은 이 같은 상황 돌파를 위해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를 살피기 위해서이다. 일본은 우리와 유사한 재배 환경이면서 밀 산업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일본 밀 산업의 다양한 모습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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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일본 산업의 현재는 일본 농림수산성 발표 “2017년 식료농업농촌백서 전문에서의 관련 내용이다. 밀은 해당 책자 150쪽과 151쪽에 소개되어 있는데, 내용에서 성장 일로에 있는 일본 밀 산업의 현재와 그리고 향후 발전에 대한 일본의 자신감을 살필 수 있었다.

 

1경영체당 작부면적은 착실히 확대하는 중, 홋카이도 외 지역에서 더 큰 성장

 

이 자료는 먼저 일본 밀 농가 1경영체당 경지면적이 착실히 확대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주요 원인은 주식용 쌀로부터 작부전환이다. 그 변화 폭이 홋카이도 외 지역이 홋카이도보다 큰 것도 이와 관련 것으로 살펴진다.

주식용 쌀로부터 작부전환은 일본이 2018년부터 중앙정부 쌀생산조정제 폐기 영향으로 살펴진다. 이에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역농협 단위에서 수요에 맞는 쌀 생산규모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주식용 쌀 생산을 가공용사료용 그리고 밀 등의 타 작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다.

 

일본의 이 같은 모습은 쌀생산조정 국면에서 밀을 대체작물로 세우지 못한 우리나라와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다.

 

1경영체당 작부면적 증가는 이 흐름에서 밀 재배에 대한 고려가 커진 때문으로 살펴진다. 밀이 농가의 적극적 선택지에 있음을 말한다. 다만 제시 자료는 1경영체당 경작면적은 커졌지만, 전체 작부 면적은 정체 중임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2017년 산 밀 총 생산은 전년대비 14.7%의 증가의 90.7천 톤으로 나온다. 이를 고려할 때 2017년 일본 밀 자급률은 전년 대비 1%포인트 상승, 최소 13% 이상에 이를 것으로 살펴진다.

<그림 1>일본 밀 1경영체당 재배면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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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일본 밀 산업, 작부면적 및 수확량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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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는 홋카이도와 홋카이도 외 지역 구분으로 일본 밀 산업 생산단수 변화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이 자료를 통해 홋카이도 외 지역 생산단수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냄을 볼 수 있다. 이는 기후 재배여건 유사성에 따른 것으로 살펴진다.

 

<그림 3> 일본 밀 산업, 생산단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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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 밀 품종 개발 성과에 따른 국산 밀 소비 증가

 

자료는 수요가 높아지는 국산 밀을 두 번째 제목으로 달고 있다. 그리고 국산 밀 수요증가 원인을 품종개량에 있음을 강조한다. 해당 부분 원문을 그대로 옮겨오면 다음과 같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밀은 이제까지 우동용 등 중력계 품종이 주였지만, 근년 빵에 적합한 유메치카라나 중화면에 적합한 사크시W2(-무기)’ 등 강력계 신품종, 우동에 적합한 기느아카리아야히카리등 지역 식문화에 결합한 신품종 육성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고품질 품종 생산증가나 소비자 국산지향 등에 의해 국산밀 100% 사용 빵 판매액이 증가경향을 보이는 외, 생면이나 삶는 국수 판매 상위 15개 제품 중 국산밀 사용 표시가 있는 것이 9제품을 점하는 등 국산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설명과 함께 이 자료에는 판매금액 상위 15위에 이르는 제품종류를 국산표시 유무를 살펴 보여주고 있다.

 

이 자료의 이 같은 기술은 일본 밀 산업 지탱 그리고 발전의 기초가 고품질 밀 품종개발에 있음을 확연히 보여주는 내용이다. 일본 밀 산업 관련 다수 자료에서 고품질 품종 개발로 인한 수입밀과 품질 차 극복이 일본 산 밀 소비의 큰 견인차가 있다는 내용을 쉽게 살필 수 있다.

일본 농업과 식품관련 전문지에서는 품종 간 혼합(브랜딩) 이용을 통해 국산 밀 활용에 힘쓰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본 고품질 밀 품종 개발과 그 성과는 오는 20229.9% 자급 실현을 위해, 최소한 오늘보다 더 큰 밀 산업을 위해 우리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잘 말해준다. 아직껏 90년대 중반 개발 금강밀이 생산 중심을 이루고 있는 현재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함께 극복과제를 확실히 마련하라는 주문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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