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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산업육성법은 지금 어디에? 4월 1일 법안심사소위 상정에 집중할 필요

우리밀세상 0 2,064 2019.03.18 17:01

밀산업육성법은 지금 어디에?


오는 41 법안심사소위 상정에 집중할 필요

 

201812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밀산업중장기발전대책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229.9% 밀 자급률 목표를 거듭 천명했다. 이를 위해 관련제도 개선을 제시했고, 그 중에 밀산업육성법이 들어있다.

 

이 법은 밀 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항상적 논의 틀, 제도적 장치 그리고 이에 근거한 예산 마련의 중요 받침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밀 산업 관계자들의 기대를 크게 모으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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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법 제정은 언제나 가능할까? 밀 산업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지금 당장이라는 절박성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 법 제정이 언제 이루어질지 현재로써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사실 이 법은 지난 20171221국산밀산업육성법이름으로 지금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인 당시 이개호 의원의 대표 발의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로부터 1년 3개월이 흘렸지만 아직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계류 상태 그대로이다.

 

그간 경과는 20182월 21일 국회 상임위 검토가 거의 전부이다. 그 검토에 근거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기관, 단체 그리고 전문가 논의 그리고 법안 발의 후 제기된 각계 의견을 참고로 당초 법안의 일부 수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민간단체 주최로 법안 제정 촉구를 위한 공청회도 있었다.

 

현재 밀산업육성법으로 명명 자체가 국산밀산업육성법으로 할 경우 WTO협정 위배 가능성이 있다는 국회 상임위 검토에 따른 명칭 변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당초 법안은 5년마다의 기본 계획 마련만 명시되었지만, 각계 의견을 반영 기본 계획에 근거한 연차별 계획을 수립도 명시 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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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이토록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까?

 

아직껏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이 이루어지지 못한 때문이다. 이 절차를 거쳐야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체 의결이 이루어지는데, 아직 이 단계를 넘지 못한 것이다. 그 이 단계를 넘을 경우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그리고 본 회의로 상정이 이어진다. 통상의 관례에서 법의 성격 상 이후 과정은 순차적으로 무난히 넘어 갈 것이라는 것이 현재 관측이다.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여야의원 10인으로 구성되어 각 당의 입장을 반영한 실질적 논의가 진행되는 곳이라는 점에서 현재 조건에서 이 법 통과의 가장 중요 절차라 할 수 있다.

 

그럼 왜 아직껏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조차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을까?

 

우리밀 산업에서의 긴박성에도 불구하고, 농업 전반에서 우선순위를 점하지 못한 때문일 수 있다. 우리밀 산업 발전을 위한 법안의 절박성에도 불구하고, 이의 효과적 호소를 행하지 못한 때문일 수도 있다.

재고대란으로 산업계 전체가 아우성을 치고, 언론보도가 연일 이어지던 지난 해 12월,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이 번은 될 것이라는 간절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밀산업육성법 논의를 그냥 지나쳤다

 

20193월이지만, 그간 거듭된 공전으로 국회는 아직 새해 벽두이다. 지금시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다시 형성되는 분위기이다. 이제는 상정 될 것이라고, 몇몇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의원실이 답한다.

 

그럼 그 일정은 언제일까? 바로 오는 41일이다.

이날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예비된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난 역사는 결과는 역시 닥쳐봐야 할 일이라 한다. 그래서 이번에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이다.

현 시기 국회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쌀 목표가격 논의가 한창이다.

쌀 목표가격 바른 설정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천 명의 농민이 상정 투쟁까지 했다.

자칫 첨예한 이 논의에 밀산업육성법이 다시 밀릴 여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밀은 쌀 이모작으로 지어진다. 쌀 농업 지속가능성 보장의 열쇄 밀도 가지고 있다는 이해까지 활용 집중 공략할 필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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