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산지는 지금 수매에 열중

6월 10일 전후 추수가 시작된 전국 우리밀 산지는 지금 수매에 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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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수매는 산물수매와 건조수매로 나뉜다.

산물수매는 콤바인으로 수확한 밀을 포대에 담은 채 바로 수매현장 저장고에 바로 집어 넣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때 요구되는 밀 알곡 수분 20% 이하여야 한다. 이 정도가 밀이 충분히 익은 상태이기도 하다.

건조수매는 수확 한 밀을 개별 농가단위에서 건조시켜 저장고로 보관하는 것인데, 산물수매에 비해 농가부담이 크다. 이 때 요구되는 수분은 12% 이하이다. 건조수매는 건조기계를 필요로 하며, 운반절차도 복잡하다. 습한 날씨가 계속될 때는 2회 이상 건조절차를 필요하기도 하다. 농가단위 건조가 어려운 것은 밀 수확 후 바로 모내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6월 중순 이 때는 무수한 농작물이 커가는 농번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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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농가는 건조수매보다 산물수매를 선호하는 경향이다. 그렇지만 수매업체 저장소, 건조기계 설비, 과중한 업무 등 여러 이유에서 밀 수매가 산물수매 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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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물수매와 건조수매에 수분차이는 당연 중량차를 가져온다. 이에 산물수매시에는 건조가 끝났을 때의 무게를 산출해 이를 기준으로 수매물량을 환산하게 됨도 참조할 필요이다.

한편 올해 수매는 지난 해에 비해 다소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지 주요 생산자 단체는 수매 일정이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밀 재고부담, 수매자금 마련 등 복합적 원인 그에 따른 큰 부담이 수매를 지연시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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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국민식량 밀에 대한 국가의 보다 전향적인, 적극적인 대처가 더욱 절실해지는 모습이다.